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4-23 22:18
업데이트 2020-04-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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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5일간… F35A는 참가 안 해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참가한 미 핵항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참가한 미 핵항모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대급 규모의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등이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국의 전략자산은 예년과 같이 참가하지 않았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동력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후반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유예했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훈련은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라며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4-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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