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양주 군부대, ‘4명 확진’ 후 전수검사 추가 확진 없어(종합)

한숨 돌린 양주 군부대, ‘4명 확진’ 후 전수검사 추가 확진 없어(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11 12:03
업데이트 2020-10-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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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부대원 전원 1인 격리

감염경로 확인 중…
부대 밖 35명 휴가자도 검사
군 누적 확진자 153명… 40명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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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잠근 부대 문
걸어 잠근 부대 문 5일 경기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 관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부대 문을 닫고 있다. 이 부대에서 간부와 병사 3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군 당국은 포천 지역 전 부대의 외출을 통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발생한 경기 양주의 육군 부대에서 부대원 300여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해당 부대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부대원 300여명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현재 부대 밖에 있는 전역 전 휴가자 35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이들이 지역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이 부대에서 확진된 간부와 병사 등 4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군 당국은 부대원 전원을 1인 격리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경기 포천의 육군 부대 병사 2명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의 누적 확진자는 153명이며, 이 가운데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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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가 발생한 부대 위병소의 모습. 2020.10.5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가 발생한 부대 위병소의 모습. 2020.10.5
연합뉴스
4명 다 감염 경로 불분명
전날 양주에서는 오전 같은 부대 소속 20대 간부와 병사 등 2명(양주시 51, 52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대 간부와 병사(양주시 53, 54번 환자) 등 총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국방부와 양주시청이 밝혔다.

이 가운데 30대 간부의 경우 이미 지난 5일부터 가래, 인후통,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지난 8, 9일쯤 증상을 보였다고 양주시는 전했다.

확진자들의 경우 현재까지 이렇다 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부대 외출 이력과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한 육군 부대에서도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7명 무더기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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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에서 한 장병이 문을 잠그고 있다. 2020.10.5 뉴스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에서 한 장병이 문을 잠그고 있다. 2020.10.5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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