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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戰 전사자 3만 6591명 모두 새긴 비석 건립

美, 한국戰 전사자 3만 6591명 모두 새긴 비석 건립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1-11-11 20:46
업데이트 2021-11-1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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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예산 72만弗… 보훈처가 30% 지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장병 3만 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참전용사 기념비가 미국에 처음 세워진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11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턴 소재 힐스레스트 공원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열린다. 이 기념비는 미군 전사자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현지 동포들이 주축이 된 한국전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의 모금사업으로 세워졌다. 총예산 72만 달러(약 7억 9200만원) 중 보훈처가 30%를 지원했다.

높이 1.5m·너비 2.5m짜리 별 모양 기둥 5개로 이뤄진 기념비 벽면엔 미군 전사자 3만 6591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모두 각인된 기념비는 처음이다. 기념비 준공식이 열리는 11일은 미국 ‘제대군인의 날’이다. 또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기도 하다. 준공식에는 오진영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또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가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건립위 측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1-11-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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