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동 후 방한 美동아태차관보 “中과 고위급 소통·동맹과 긴밀협력”

미중 회동 후 방한 美동아태차관보 “中과 고위급 소통·동맹과 긴밀협력”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06-22 02:00
수정 2023-06-22 0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 1차관 등에 방중 결과 설명
“인태 전략 추진·대중 관계 협의”

이미지 확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1일 한국을 방문해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최영삼 차관보를 만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 18~19일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장 차관을 예방하고 블링컨 장관이 중국 측과 협의한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외교부는 “장 차관은 미중 관계를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장 차관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과 대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 직후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7일 중국 방문에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방중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상세 내용을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한 바 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전날 일본에 들른 데 이어 한국을 방문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또 카운터파트인 최 차관보와 오찬 겸 회담을 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미중 간 오해와 오판에 따른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과 고위급 소통채널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개방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보는 미국의 미중 관계 관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
결혼시즌을 맞이해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그런데 축의금 봉투에 넣는 금액이 항상 고민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직장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러면 교류가 많지 않고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에게 여러분은 얼마를 부조할 것인가요?
1. 10만원
2. 5만원
3. 3만원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