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눈물겨운 승리…문대통령, 국민 핍박말라”

홍준표 “눈물겨운 승리…문대통령, 국민 핍박말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4-07 22:35
업데이트 2021-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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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무소속 의원, 4·7 보궐선거 승리에 감격

부산시장 보궐선거 유세에 참여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출처:페이스북
부산시장 보궐선거 유세에 참여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출처: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자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더는 국민을 핍박하지 마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차분하게 임기말 주변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잘 하십시오”라며 이렇게 적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두 후보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출구조사를 보니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에 이겨보는 눈물겨운 승리”라며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김종인, 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했다”며 “안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과 각을 세워왔지만 선거 승리 앞에서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에게는 “참으로 고생했다”며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도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홍 의원은 보궐선거 유세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압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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