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5 부산/강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강원, 與 후보 강세속… 野·무소속 단일화 주목

[지방선거 D-5 부산/강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강원, 與 후보 강세속… 野·무소속 단일화 주목

입력 2010-05-28 00:00
업데이트 2010-05-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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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태백 등 현직 무소속 출마 평창 한나라-민주 박빙 승부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후보들의 강세속에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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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18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3~4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들의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또 선거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부에서는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 간의 단일화 바람까지 구체화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6명의 후보자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춘천시장 선거전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인 한나라당 이광준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변지량·자유선진당 류종수·무소속 최동용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판세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 단일화에 막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주·태백·삼척·고성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원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원경묵, 민주당 원창묵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현직인 김기열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

태백시장 선거 또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종기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한나라당 김연식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정식 후보의 선전도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박종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40대 세대교체론으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 김연식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무소속 김정식 후보와 김영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

삼척시장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김대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호성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대학 총장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해 LNG생산기지와 열병합발전소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만만찮다.

고성군수 선거도 한나라당 윤승근 후보와 현 군수인 무소속 황종국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선과 평창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숨막히는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유창식 후보와 민주당 최승준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정선에서도 엎치락뒤치락 격렬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3선 연임으로 현직 군수가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평창에선 한나라당 권순철 후보와 민주당 이석래 후보가 박빙대결을 펼치고 있다. 역시 현직 군수가 불출마 선언한 홍천군은 한나라당 홍병천 후보와 민주당 최근우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참여당 용석춘 후보, 무소속 허필홍 후보가 뒷심을 내고 있다.

이 밖에 횡성과 양양, 강릉, 철원, 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 속에 무소속과 야권 후보들이 추격하고 있다.

영월군과 양구군은 한나라당 박선규·전창범 현직 군수가 각각 단일 후보로 출마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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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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