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외곽 지지단체들, 文 지지 선언

安 외곽 지지단체들, 文 지지 선언

입력 2012-12-05 00:00
업데이트 2012-12-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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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 측의 외곽 지지단체들이 개별적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속속 선언하고 나섰다.

안 전 후보를 지지해온 정책그룹인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은 5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비로소 정치쇄신을 이룩할 수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비전2050포럼은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를 중심으로 400여명의 학계 인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안철수 캠프의 교육정책포럼에 참여한 스타 강사 출신의 이범씨 등 8명의 전문위원들도 문 후보 지지대열에 가담했다.

이들은 문 후보 측 교육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교육정책단을 구성하고, 안 전 후보의 교육정책을 상당히 반영하기로 했다.

안철수 캠프의 지역포럼에서도 속속 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광주포럼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 전 후보의 뜻은 우리의 뜻”이라며 “낡은 정치체제를 청산하기 위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자”고 말했다. 전날엔 대전포럼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 전 후보 측은 캠프가 해산한 상황에서 지역포럼의 문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는 분위기다.

안 전 후보가 조만간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아 향후 안 전 후보 측 지지단체의 문 후보 지지 선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모임인 ‘김근태 친구들’ 회원 10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칫 MB정권보다 더욱 미래가 암울할 유신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는 절대 막아야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문대골 기독교 평화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종교인, 시민단체 활동가, 연극인 등 10명이 문재인 캠프 멘토단에 새로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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