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 시점서 김계관 방미논의 없다”

美 “현 시점서 김계관 방미논의 없다”

입력 2010-02-13 00:00
업데이트 2010-02-1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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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2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3월 방문설과 관련,“현 시점에서 (그런) 방문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상이 지난해 12월 이뤄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미 뉴욕채널을 통해 김 부상의 방미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롤리 차관보가 “현 시점”이라는 전제를 달고 답변을 한만큼 김 부상의 방미 가능성은 여전히 외교가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북한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즉 6자회담의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역내 안정을 불안정하게 하는 방아쇠가 아니라,6자회담 복귀를 위해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북한이 계속 머뭇거리고 있는 식으로 비쳐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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