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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한 방문 北 주민 0명…남북경색 현주소

작년 남한 방문 北 주민 0명…남북경색 현주소

입력 2013-01-04 00:00
업데이트 2013-01-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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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4일 작년 한 해 동안 남한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지난해는 남북 경색이 절정에 달한 때다.

북한은 신년 공동사설에서부터 “민족의 대국상(김정일 사망)을 외면하고 조의 표시를 각방으로 방해해 나선 남조선 역적패당의 반인륜적, 반민족적 행위는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며 남한 정부를 맹비난했고, 4월과 12월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도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계기가 됐다.

통일부가 발간한 ‘월간남북교류협력 동향’에 따르면 남한을 방문한 북한 주민의 수는 1999년 62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까지 1천 명대를 유지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가장 많았던 해는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응원차 방남했던 2005년이다. 그해 남한 방문자 수는 1천313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남한 방문자 수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332명으로 대폭 감소한 후 계속 줄어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듬해인 2011년에는 14명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11월 현재 북한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11만116명이지만 이들 중 99.8%는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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