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北, 대규모 전승절 행사

[화보] 北, 대규모 전승절 행사

입력 2013-07-30 00:00
업데이트 2013-07-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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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6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한 열병식에서 김 제1위원장은 방북 중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김기남 당비서 등과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열병식이 진행되는 동안 바로 옆에 서 있던 리 부주석과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으며, 행사가 마무리될 때는 함께 인민대학습당 주위를 돌며 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 행사를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방송 매체를 통해 2시간가량 생중계했다.

◇ 27일 오후 한미연합사는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JSA 자유의 집에서 정전협정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한국전쟁 정전기념일 행사에서 최고지도자 승계 이후 처음으로 외국기자들과 접촉했다.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인 27일 저녁 평양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우리는 승리하리라’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탑 광장에서 열렸으며 중앙TV 등은 이를 생중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야외에 마련된 관람석에 자리했고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은 김 제1위원장 바로 옆에서 행사를 관람했다.

김 제1위원장과 리 부주석은 이날 오전 열린 열병식 때처럼 통역관을 사이에 두고 환담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격식 군 총참모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도 행사를 참관했으며 김기남 비서의 연설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평양 상공에는 다양한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김 제1위원장의 군 계급인 원수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불꽃놀이도 선보였다.

평양 보통강변은 불꽃놀이를 보러 나온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축포야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 4월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행사로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중요 기념일마다 열리고 있으며, 북한은 이 행사를 김 제1위원장의 후계자 시절 업적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 북한은 60주년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다음날인 28일에도 대규모 야회(야간 무도회)와 음악회를 여는 등 경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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