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제 IT경연대회 참가 독려”<北 관리>

“北 김정은, 국제 IT경연대회 참가 독려”<北 관리>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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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국제 IT(정보기술) 경연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교육위원회 정영희(54) 국장은 연합뉴스가 3일 입수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월간지 ‘조국’ 9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이 최근 “우리 대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프로그램 경연들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둬 조국의 영예를 만방에 떨치도록 국제경연 참가를 조직화할 데 대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가르침을 높이 받들어 국제 대학생 프로그램 경연과 ‘코드쉐프’ 프로그램작성도전 경연은 물론 인터넷상에서 진행되는 기타 프로그램 경연들에도 주의를 돌리고 거기에도 적극 참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코드쉐프’(Codechef) 경연은 인도의 IT 기업이 매월 주최하는 국제 프로그래밍 경연대회로, 북한 김책공대 학생들은 100여 국가의 3천400여 팀이 참가한 지난 6월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앞서 올해 3월 대회에서는 북한 리과대학 학생들이 1위에 올랐다.

정영희 국장은 북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국제 IT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국내 대회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2000년부터 해마다 ‘전국 대학생 프로그램 경연’이 열리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소학교(초등학교) 3학년부터 컴퓨터 기초교육이 한 개 과목으로 지정돼 진행되고 있다”며 “새 세대들이 어려서부터 IT에 접하고 그에 숙련될 수 있도록 조건과 환경을 잘 보장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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