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주, 무효 협박말고 대선 입장 밝혀야”

靑 “민주, 무효 협박말고 대선 입장 밝혀야”

입력 2013-07-15 00:00
업데이트 2013-07-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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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불복이면 불복이라고 밝히거나, 정통성 부인 언동 말아야”

청와대가 15일 최근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와 같은 언급을 현 정권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언행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에 대선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3가지를 이야기했는데도 대통령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리고 정통성을 계속 부인하는 언동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3가지는 대선개입 의혹이 전임 정권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점, 대통령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점,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라고 한 점 등을 말한다.

또 “정말 더이상 국정원 사건을 대통령과 연관시켜 국기를 흔드는 일을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이제 민주당이 분명히 대선에 대해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 불복이면 불복이라고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국민이 선거를 해 투표를 통해 뽑은 대통령 아닌가”라며 “이렇게 국기를 흔들고 정부의 정통성을 흔들고 하는 식은 결코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바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은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의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 지도부가 함께 참여한 행사에서 대선무효 협박을 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당신’ 운운하며, 요즘 보니 몇몇 행사에서 야당들이 함께 참여를 해 대선무효 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대선에 불복, 부정하는게 아니라고 말했는데 대표가 공식회의 석상에서 말했으니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이제 민주당 대표가 공식회의 석상에서 대선불복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으면 공당답게 국기를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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