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미세먼지 심각… 이 좋은 날씨에 산책도 못 하고 이게 뭡니까”

朴대통령 “미세먼지 심각… 이 좋은 날씨에 산책도 못 하고 이게 뭡니까”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6 18:10
업데이트 2016-04-26 18: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 04.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 04.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좋은 날씨에 마음대로 산책도 못 하고 이게 정말 뭡니까 진짜”라며 개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미세먼지 문제 정말 심각하다”고 공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단기 대책에 대해 “정확한 예보부터 우선 시작해야 한다”면서 “100%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노력해서 정확한 정보를 계속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국내 환경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화력발전소, 자동차 등 국내 미세먼지 오염원도 관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고 있는데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INDC(온실가스 감축목표)도 맞춰야 하고 국민 건강도 지켜야 하는 다목적이 있어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열린 탄소자원화 보고회를 소개하면서 “탄소가 배출되면 자원으로 쓰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도 더 대중화할 수 있게 충전 인프라도 많이 깔고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