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연찬회 참석한 尹 “文정권 핑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與연찬회 참석한 尹 “文정권 핑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안석 기자
안석,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8-26 04:59
업데이트 2022-08-2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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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하나돼 민생만을 생각할 때”
현직 대통령 첫 여당 워크숍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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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25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25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이상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워크숍)를 찾은 건 역대 첫 사례로, ‘이준석 전 대표 사태’로 어수선한 당을 결집시키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당 의원들과의 교감을 강화해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도 국민들께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 드리고 고쳐 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 이렇게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다”며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당정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라고 하는 것이 행정부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에 하나가 돼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98명과 한동훈·박진·원희룡 장관 등 장·차관 39명 등 당정대 핵심들이 참석했다.

서울 안석 기자
천안 고혜지 기자
2022-08-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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