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대 국회의원 후보 95명 수사…4·13 총선 당선 무효 속출할 듯

경찰, 20대 국회의원 후보 95명 수사…4·13 총선 당선 무효 속출할 듯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4-11 11:54
업데이트 2016-04-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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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994명 중 95명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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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성폭력 근절 협업단체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존 성폭력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경찰, 교육부, 법무부, 여가부, 대한노인회, 한국농아인협회 등 12개 협업단체 관계자와 4대 사회악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2016. 3.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강신명 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성폭력 근절 협업단체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존 성폭력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경찰, 교육부, 법무부, 여가부, 대한노인회, 한국농아인협회 등 12개 협업단체 관계자와 4대 사회악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2016. 3. 2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강신명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후보자 994명 중 115명을 수사한 결과 20명은 혐의가 없거나 경미해 수사를 종결했고, 현재 9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자 가운데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사 등 향응 제공 혐의가 17명이었다.

경찰은 투표 당일인 13일에는 갑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강 청장은 “선거 전날인 12일 전국 경찰을 동원해서 불법 선거사범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며 “13일에는 전국 개표소 253곳에 경찰서장 책임 하에 경찰력을 최소 60명씩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일에 전체 경찰력의 60.3%에 해당하는 8만 4995명을 동원한다. 투표소 4만 654명, 투표함 회송 2만 7722명, 개표소 1만 5180명 등이다. 투표소 1만 3837곳에는 순찰차를 배치하거나 매시간 112 순찰을 하고, 투표함을 투표소로 옮길 때는 노선마다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소 등지에서 질서문란 행위가 발생하면 외근 경찰, 형사, 112타격대 등 누구라도 신속히 출동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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