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12일도 20㎝ 폭설… 불편한 귀성길

영동 12일도 20㎝ 폭설… 불편한 귀성길

입력 2010-02-12 00:00
업데이트 2010-02-1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려됐던 최악의 귀성길은 모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일에도 눈이 계속될 강원 영동 지역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와 남해 도서 지역 귀성객은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력한 눈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12일 중부 지방에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지만 귀성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11일 밝혔다. 기상청 진기범 예보국장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예상되지만 습설(濕雪·물기를 많이 머금은 눈)이기 때문에 쌓이는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 확대
고향길 雪雪…  11일 강원 영동 지역에 60㎝ 이상 내린 폭설로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귀성객이 몰릴 12일에도 영동 산간 지방에는 20㎝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고성 연합뉴스
고향길 雪雪…
11일 강원 영동 지역에 60㎝ 이상 내린 폭설로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귀성객이 몰릴 12일에도 영동 산간 지방에는 20㎝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고성 연합뉴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현재 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방은 북동풍의 영향으로 12일에도 2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서해와 남해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2일 오후쯤에나 풀릴 것으로 보여 인근 섬 지역으로 향하는 선박의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2-12 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