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주변상인들 학교에 45억 기부

성대 주변상인들 학교에 45억 기부

입력 2010-02-13 00:00
업데이트 201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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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만에 후원자 100명으로

서울 명륜동과 수원의 성균관대 캠퍼스 근처 상인 100명이 학생들을 위해 44억 8500만원을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학생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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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 등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 모금을 시작한 서울 혜화동 음식점 빈대떡신사의 임흥수(왼쪽 세번째) 사장이 학교 측으로부터 ‘성대 패밀리’ 현판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대사랑 제공
성균관대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 등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 모금을 시작한 서울 혜화동 음식점 빈대떡신사의 임흥수(왼쪽 세번째) 사장이 학교 측으로부터 ‘성대 패밀리’ 현판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대사랑 제공


12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학교 주변 상인들의 기부 캠페인인 ‘성대 패밀리’의 참여 회원이 100명으로 늘었다. 100번째 회원은 혜화동 해물요리 전문점 ‘마리스코’를 운영하는 윤경하(52·여) 상무다. 윤씨는 지난 9일 학교 측에 39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성대 패밀리는 2008년 11월부터 구성됐다. 혜화동에서 음식점 ‘빈대떡신사’를 운영하는 임흥수(52) 사장이 2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후 1년 2개월여만에 100번째 참가자를 맞이했다. 최장 45년까지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기부 액수는 다르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다. 기부금 대신 월 35만원짜리 방을 학교 측에 기부하는 고시원도 있고 서점, 약국, 안경점, 꽃집 등 기부 상인들의 업종도 다양하다. 학교 측은 이들 업체에 캠페인 참여를 증명하는 명패를 전달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2-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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