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모정’ 아들 답안지 조작한 여교사

‘빗나간 모정’ 아들 답안지 조작한 여교사

입력 2010-02-25 00:00
업데이트 2010-02-25 15: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주시교육청은 자신의 아들 답안지를 고쳐 성적을 부풀린 D중학교 교사 A씨를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12월과 6월 등 2차례에 걸쳐 2학년인 아들의 중간교사 OMR답안지를 고쳐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3학년 담임인 A씨는 아들이 속한 반의 답안지를 가져갔다가 성적을 조작한 후 다시 가져왔으나 감독교사 서명 등이 빠진 사실이 확인돼 들통이 났다.

 학교측은 애초 A교사 아들이 작성한 시험지에 체크된 답을 토대로 답안지를 재작성해 성적처리를 했으며 동부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동부교육청은 감사에 착수,수학 등 8개 과목이 부풀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A교사를 해임 등 중징계하고 관리책임을 물어 교장은 전보,교감과 교사 등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교사는 시 교육청 감사에서 “아들을 생각해 순간적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