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천206개 시험장서 일제히 수능

전국 1천206개 시험장서 일제히 수능

입력 2010-11-18 00:00
업데이트 2010-11-18 07: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험생 71만2천여명…EBS 연계문항 70% 안팎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2개 시험지구, 1천20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이며 오후 6시5분까지 진행된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만4천393명 늘어난 71만2천227명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 1.9도, 광주 1.9도, 대구 0.8도, 부산 7.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을 기록해 ‘입시 한파’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험생들은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 속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친 뒤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1교시 시험에 임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전 8시10분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과 시험감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수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예고한대로 EBS 교재와 연계한 문항이 70% 안팎에서 출제됐다.

연계방법은 EBS 교재에서 나온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거나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다.



최근 수년간 지속돼온 ‘평이한 수능’ 기조에 따라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또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6~10시로 평소보다 2시간 늘어나고 운행 횟수도 35회 증편됐다.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53분까지 13분간,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까지 20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가급적 경적도 울리지 말아야 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8일까지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되고 이를 토대로 수시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12월12일까지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다음달 1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12월27일부터 모집군별로 전형에 들어가 내년 1월 말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수능 출제·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한편 EBS는 이날 오후 7시5분부터 8시35분까지 수능시험 정답에 대한 해설 생방송을, 오후 10시40분부터 12시45분까지 수능시험 분석 생방송을 특집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