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4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MBC 노조, 4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

입력 2011-08-02 00:00
업데이트 2011-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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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4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이날 “임금단체협약 쟁취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18일까지 진행한다”며 “개표는 18일 오후 7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업은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가해 투표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지난 2월 사측과 단체협상 결렬로 파업권을 확보한 MBC 노조는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파업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본사 앞에서 김재철 사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으나 오전 9시10분까지 김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해산했다.

김 사장의 행방과 관련, MBC 관계자는 “김 사장은 어젯밤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 업무에 복귀했다”며 “오늘도 업무를 보고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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