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면회

안희정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면회

입력 2012-01-19 00:00
업데이트 2012-01-19 18: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9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교도소를 찾아 수감중인 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했다.

민주통합당 소속인 안 지사는 이날 같은 당 안민석 의원과 김현미 전 의원, 정 전 의원의 가족들과 함께 30여분간 정 전 의원을 면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옥 ‘선배’로서 정 전 의원에게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함께 면회한 안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서 홍성교도소로 이감된 뒤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책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6.6㎡의 독거실에서 혼자 지낸다는 데도 비교적 마음의 안정을 회복한 듯 보였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홍성에서 ‘정봉주 구명을 위한 마라톤 행사’와 ‘나는 꼼수다’ 공연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의 가족들은 “집에서 가까운 의정부교도소를 희망했는데 정부가 들어주지 않았다”며 “ 홍성이 아니라 달나라로 보내도 면회를 올 것”이라며 이감 조치에 불만을 표했다.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형 확정자에 대해 분류심사를 거쳐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설을 앞둔 현장방문 일정으로 홍성군에 있는 충남개발공사와 도청이전본부, 육군 모 부대, 홍성읍 상설시장, 예산군 덕산면 아동보육시설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