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전 첫 주말 여야 ‘낙동강벨트’에 집중

공식 선거전 첫 주말 여야 ‘낙동강벨트’에 집중

입력 2012-03-31 00:00
업데이트 2012-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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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맞은 첫 주말 ‘낙동강벨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공세가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상돈, 조동성, 이준석 비상대책위원 등은 31일 일제히 부산을 찾아 총선 후보를 지원했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사상구 서부터미널 주변에서 동갑내기인 손수조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이 비대위원은 손 후보와 공동 유세를 한 뒤 사하구 다대중학교로 자리를 옮겨 학생 유권자 등과 농구경기를 하며 이 지역에 출마한 안준태 후보를 지원했다.

새누리 비대위원들은 부산진갑, 연제구, 금정구 등도 방문해 여당 총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내달 1일에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올해 들어 4번째 부산을 찾아 총선 후보를 지원한다.

박 위원장은 오전 10시50분 구포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사상구, 부산진구, 남구 등을 잇달아 찾아 부산발 야풍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박 위원장은 오후에는 경남 김해, 창원, 진주, 거제를 찾는다.

여당 지도부의 지원유세에 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은 지역구를 옮겨가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문 고문은 이날 오후 2시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문 최고위원과 합동 유세를 벌이고 인근 상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5시에는 문 최고위원이 사상구를 찾아 문 고문의 유세를 도왔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새누리당 박 위원장의 방문에 맞춰 내달 1일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첫 합동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합동 유세에는 민주당에서 문 고문과 문 최고 외에 김영춘(부산진갑), 김정길(부산진을), 전재수(북ㆍ강서갑), 김인회(연제), 장향숙(금정), 유창열(해운대ㆍ기장을) 후보가 참여한다.

진보통합당에서는 민병렬(영도) 후보가 대표로 합동 유세에 가세한다.

내달 2일 민주당 공동 부산선대위원장인 조국 서울대 교수와 같은 당 박영선 최고위원이 부산을 찾아 야권 후보에 힘을 보탤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 박 위원장도 선거일 전까지 1~2차례 더 부산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부산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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