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빚 독촉 70대 노인 살해ㆍ시신유기 50대 덜미

노름빚 독촉 70대 노인 살해ㆍ시신유기 50대 덜미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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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 빚을 독촉하는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시실을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1일 빌린 도박자금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A(54)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4일 밤 8시께 홍천군 동면 하천 교량에서 둔기로 B(72)씨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m 하천 아래로 밀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두달 전 도박장을 드나들다 주변에서 판돈을 대주는 B씨에게 200만 원을 빌려 탕진한 뒤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하루에도 서너 차례 협박을 당하는 등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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