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가 84%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가입한 임의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6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서 지난 13일 현재 20만 3595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08년 2만 7614명이던 임의가입자는 2009년 3만 6368명, 2010년 9만 222명, 2011년 17만 113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만 8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매달 약 1만 4700명씩 가입자가 늘어 지난 6월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최근 들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규 임의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노후준비가 시급한 40~50대가 절대 다수인 83.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가입자가 신규 가입자의 80.8%를 차지해 그동안 노후준비에 취약했던 여성들이 국민연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08-1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