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횡령·음반 작업 지연’ 이도형 팬텀엔터테인먼트 前대표 기소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31/SSI_20121231110105.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31/SSI_20121231110105.jpg)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사 중인 건물에 대해 허위로 임대차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자회사 도너츠미디어에서 20억원을 인출받는 등 2009년까지 회삿돈 11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 2008년 초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의 3집 및 추가음반 4개에 대한 음반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해 회사로부터 3억 6000여만원을 받아놓고는 음반 작업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음반은 작업이 지연돼 2009년 10월에야 발매됐다.
이밖에도 임대차보증금 명목으로 가로챈 돈이 2007년 말 회계감사 준비 과정에서 문제 되자 논현동 건물 부지에 도너츠미디어 명의로 설정돼 있던 26억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해지하는 등 회사에 약 45억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씨는 주가조작으로 200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