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숨진채 발견…부패 더뎌 발견 늦어
경찰은 윤씨가 사망한 지 20여일 지났으며 추운 날씨 탓에 시신의 부패가 더디게 진행돼 주변 이웃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며칠째 윤씨의 방에서 인기척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윤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던 윤씨는 몇년 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일자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었으며 가족과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와 외부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윤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