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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쌍용차 경영정상화땐 해고자도 복직시켜야”

이채필 “쌍용차 경영정상화땐 해고자도 복직시켜야”

입력 2013-01-11 00:00
업데이트 2013-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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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사측의 노조탄압용 손배소 부당”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11일 쌍용자동차 노사가 전날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한 것과 관련, “앞으로 희망퇴직자와 해고자의 복직도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쌍용차 무급휴직자들의 복직은 기대보다 좀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경영 정상화로 다시 인력을 늘릴 때 정리해고된 사람을 재고용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노동계와 야권이 요구하는 쌍용차 국정조사와 관련해 “이제까지 정치적인 논의에 그쳤지 정리된 바는 없다”면서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사태가 장기화할 수도 있어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정리해고자들이 소외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경영상 해고가 정당한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ㆍ노조원을 상대로 한 사측의 손해배상 조치와 관련해서는 “혹시라도 사측이 노조나 조합원을 옥죄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 테두리 안에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이 온당하고 대화로 푸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근로자 생계를 크게 어렵게 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개인과 관련한 부분은 자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기업이 정규직ㆍ비정규직 비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고용형태 공시제’ 도입 배경을 묻는 말에 “비정규직 사용을 필요한 경우로 최소화하자는 취지”라면서 법적 제재를 활용해 강제하기보다 기업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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