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눈비…중부 최고 15㎝

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눈비…중부 최고 15㎝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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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북부 등 대설주의보…중부 전역 예비특보 밤새 쌓은 눈 얼어 도로 미끄러울 듯…출근길 주의

2월 첫째 주 일요일인 3일 오후부터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눈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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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숭례문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모습.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10일 방화로 불에 타 무너졌으며, 복원 공사를 거쳐 이달 10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한파와 폭설로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눈 내리는 숭례문
3일 오후 서울 숭례문 모습.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10일 방화로 불에 타 무너졌으며, 복원 공사를 거쳐 이달 10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한파와 폭설로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특히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최고 15㎝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월요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저기압의 앞쪽에 형성된 눈구름대가 빠르게 접근해 경기 북부와 서울,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밤에는 눈이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역과 경북 북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러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 남부와 경북 내륙 지역에는 ‘동우(凍雨·어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 남부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5∼15㎝, 충청 남부와 경북 내륙, 강원 동해안, 서해5도 3∼8㎝, 전북 동부 내륙과 경북 동해안, 경남 북서 내륙 1∼3㎝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10∼30㎜, 나머지 지역은 5∼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현재 서해5도, 인천 강화, 경기 포천ㆍ의정부ㆍ연천ㆍ김포ㆍ동두천ㆍ가평ㆍ고양ㆍ양주ㆍ파주, 강원 홍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경기 구리ㆍ남양주ㆍ하남ㆍ양평에는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역과 경북 내륙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눈비는 4일 아침 북서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4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는 빙판길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후에서 6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나 비가 또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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