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0분께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25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고장 나 5시간가량 표류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고장을 일으킨 6천t급 여객선 오하마나호는 전날 오후 7시 제주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선박 승객 250여명은 불안한 상태로 바다 한가운데에 멈춰 선 배 안에 머물러야 했다.
상인들이 제주도에서 싣고 와 내다 팔려던 채소와 해산물 등도 거의 못 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의 한 관계자는 “행정구역상 평택과 인천에 더 가까워 담당 해경에서 사고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대체 쾌속선에 옮겨 탄 승객들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6시간쯤 지난 이날 오후 1시40분께 인천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도착 후 선박회사에 환불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회사 측은 그러나 자체 환불 규정을 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나온 환불 규정을 보면 운송인의 책임(기관고장, 선박 고장 등)으로 인해 정상 운항 소요시간의 50% 이상 늦어졌을 때 운임의 20%를, 100% 이상 지연했을 때 운임의 절반을 돌려준다고 돼 있다.
연합뉴스
태안해경에 따르면 고장을 일으킨 6천t급 여객선 오하마나호는 전날 오후 7시 제주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선박 승객 250여명은 불안한 상태로 바다 한가운데에 멈춰 선 배 안에 머물러야 했다.
상인들이 제주도에서 싣고 와 내다 팔려던 채소와 해산물 등도 거의 못 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의 한 관계자는 “행정구역상 평택과 인천에 더 가까워 담당 해경에서 사고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대체 쾌속선에 옮겨 탄 승객들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6시간쯤 지난 이날 오후 1시40분께 인천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도착 후 선박회사에 환불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회사 측은 그러나 자체 환불 규정을 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나온 환불 규정을 보면 운송인의 책임(기관고장, 선박 고장 등)으로 인해 정상 운항 소요시간의 50% 이상 늦어졌을 때 운임의 20%를, 100% 이상 지연했을 때 운임의 절반을 돌려준다고 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