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전략과 과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전략과 과제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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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녹색소재산업 육성 환동해권 경제중심지 건설투자 성과·교통 인프라·재원확보 성공 가늠자

도는 경제자유구역을 첨단 녹색소재 산업을 육성해 환동해권 경제중심지로 건설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 녹색소재 산업으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환동해 교역 비즈니스 거점지역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친환경 글로벌 정주환경과 세계적 명품관광 거점 조성이 큰 틀이다.

세부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역자원 융합 초경량소재 부품산업 육성, 첨단소재 산업 글로벌 연계망 구축, 비철금속소재 R&D 특구를 육성한다.

환동해 수출입 물류기지·국제 비즈니스타운 건설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

도로·철도·항만 등 광역 교통·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복합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 자연친화형 녹색시범도시의 표준 모델을 구축, 환동해 교육·의료·문화중심지 조성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2015년까지 추진하는 전략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거점도시와 인근 시·군과의 성장격차를 완화하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달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공과제‥투자성과·교통 인프라 확충 등 시급 = 공식지정 후 3년 내에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면 지구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이 때문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실질적인 투자 성과이다.

도는 그동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이 있는 투자 합의각서(MOA)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128개 국내외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45조원이다.

그러나 투자 합의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아직 없다. 투자금 45조원 중 41조원은 발전 관련 투자로 경제자유구역과는 사실상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성공을 좌우하는 가늠자 중 하나이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방점은 환동해권은 물론 유럽 등과의 교역 확대이다.

첨단소재융합산업, 부품산업, 플로라시티 등 관광산업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간 육상 교통망 확충, 동해항과 속초항 등의 규모 확장이 조기활성화의 관건이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동해선 철도,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추진,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한반도종단철도(TK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해야 한다.

동해안권 유일 하늘길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도 성공 여부의 가늠자다.

특히 재원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도 관건이다.

총 투자규모 1조3천75억원 중 국비 997억원(7.6%)과 지방비 996억원(7.6%) 대부분은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실제 개발 사업은 민·외자(84.8%)로 진행한다.

도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국제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해 분양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기존 6곳의 경제자유구역 역시 공공·산업용지를 축소하고 주거·상업용지 등을 확대해 분양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려면 확실한 재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분양 이외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없어 문제다.

◇파급 효과 20조원 추정…100년 성장 동력 = 조기 활성화에 성공하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앞으로 강원도 100년을 지탱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 완료 시 예상 고용 유발효과는 5만3천199명, 생산 유발효과는 13조1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8천168억원이다.

또 3천698억원의 관광개발 유발효과, 2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5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가 있다.

특히 정성적 기대효과는 비철금속 소재부품 생산 메카로서의 선도적 위상 창출, 환황해·환동해로의 국가 발전 축을 형성하는 균형성장 촉진 등이 있다.

남북통일에 대비한 인적 물적 교류 교두보 확보, 강원권 선도산업 경쟁력 강화, 초경량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국적 광역연계를 통한 국제경제력 강화 효과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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