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귀경길 교통흐름 ‘원활’…오후부터 정체 예상

인천 귀경길 교통흐름 ‘원활’…오후부터 정체 예상

입력 2013-02-11 00:00
업데이트 2013-0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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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탓’ 마니산 등 지역 유명산 한산

설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오전 인천지역 고속도로는 지체구간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귀경길에 나서는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경인고속도로 가좌 나들목에서 부평 나들목까지 양방향 8.2㎞ 구간은 시속 80㎞대로 소통이 원활하다.

학익 나들목에서 문학 나들목을 지나 서창 나들목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도 평소 낮시간대와 비슷한 교통량이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에서 계양 나들목 구간도 제 속도를 낼 수 있다.

부평역 삼거리 일대와 인천시청 인근 등 시내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룡삼거리에서 학익사거리 방향도 시속 10㎞대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측은 오후부터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천 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의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 여객터미널과 인천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귀경길에 오르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 중이다.

현재 인천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60% 정도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 고속버스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짧다보니 어제 오후 일찍 귀경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며 “오늘 귀경에 나서더라도 승차권을 구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 탓에 인천 강화도의 마니산에는 오전 동안 5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는데 그쳤다.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시내 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다.

이날 오후에는 중구 월미공원에서 ‘설맞이 민속 한마당’이 열린다. 일찍 고향을 다녀온 시민들이 몰려 끝나가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농악공연과 함께 활쏘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대회 등 가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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