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속도 경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고급 외제차가 중앙분리대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1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신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면 9.9km 지점에서 페라리 승용차 2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다 이 중 A(38)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갓길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폐차해야 할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쌓였던 눈이 녹아 도로가 젖어 있었다”며 “버스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또 다른 페라리 승용차가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는 장면이 단속 카메라에 찍힌 점으로 미뤄 두 승용차 운전자가 속도 경쟁을 벌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신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면 9.9km 지점에서 페라리 승용차 2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다 이 중 A(38)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갓길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폐차해야 할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쌓였던 눈이 녹아 도로가 젖어 있었다”며 “버스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또 다른 페라리 승용차가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는 장면이 단속 카메라에 찍힌 점으로 미뤄 두 승용차 운전자가 속도 경쟁을 벌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