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생활 중 스트레스 느껴”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생활 중 스트레스 느껴”

입력 2013-02-15 00:00
업데이트 2013-02-15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 분석…10만명당 암 사망자 10년새 22%↑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 통계와 보건복지부·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 이런 결과를 담은 ‘서울 보건ㆍ복지의 주요변화 및 시민의식 분석현황’을 15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서울 시민 사망자 4만320명을 주요 사망원인별로 보면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1만8천858명이 숨져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이 중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1년 98.0명에서 2011년 119.6명으로 10년 새 21.6명(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심장질환 사망자는 27.5명에서 31.2명으로 늘었다.

반면 뇌혈관질환 사망자는 54.2명에서 35.6명으로 감소했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를 종류별로 보면 폐암(24.5명), 간암(17.4명), 위암(15.3명), 직장암(13.7명), 췌장암(7.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위암은 2001년 18.2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10년새 2.9명 감소한 반면 2위였던 폐암은 17.7명에서 6.8명 증가했다.

또 작년 5월 조사시점 현재 13세 이상 인구의 72.4%가 2주일 동안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 중 12.8%는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74.0%)이 남성(70.6%)보다 높았다. 원인별로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7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학교생활(56.6%), 가정생활(50.3%) 순이었다.

15세 이상 시민에게 부모의 노후 생계책임에 대해 물었더니 ‘가족과 정부ㆍ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2002년 22.3%에서 2012년에는 배 이상인 54.0%로 증가했다.

반면 ‘노부모 부양은 전적으로 가족 책임’이라는 응답은 64.8%에서 28.7%로 감소했다.

2011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가구주의 80.1%가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6.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예금ㆍ적금(15.9%), 사적연금(11.5%), 부동산 운용(7.2%) 등이 이었다.

만 0∼5세 아동 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아동 수는 2006년 25만7천246명에서 2011년 29만188명으로 12.8%(3만2천942명) 증가했다. 이용률은 47.4%에서 57.7%로 10.3%포인트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건강관리로 ‘규칙적 운동을 한다’는 비율은 2006년 29.5%에서 2012년 38.8%로, ‘정기건강검진을 한다’는 비율은 30.0%에서 51.2%로 각각 증가했다.

2012년 20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음주 인구 비율은 29.8%(남성 45.5%, 여성 15.2%)로 나타났다. 흡연자 비율은 1999년 33.4%에서 2012년 23%로 줄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