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했지? 밤길 조심해” 상습 음주폭력 50대 구속

“신고했지? 밤길 조심해” 상습 음주폭력 50대 구속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15: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강원 강릉경찰서는 15일 과거에 자신의 음주폭력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53·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40분께 강릉시 내곡동의 한 마트에서 소주와 과자를 꺼내 먹고 주먹으로 선반을 내리치며 “너희를 죽일 수도 있으니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하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만취상태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마트는 지난해 김씨가 가게에 수시로 드나들며 직원들에게 시비를 걸고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술과 음식을 가져가자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벌금형을 받았으나 200만 원의 벌금을 물지 못해 40일간 노역을 하게 됐다.

김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있다가 설 연휴기간 다시 마트에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보복범죄로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재범우려가 높아 구속했다”며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상습 음주폭력배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