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봄비…완도 96㎜·서울엔 8㎜

밤사이 전국 봄비…완도 96㎜·서울엔 8㎜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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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오늘 밤도 비 조금…내일 황사 가능성

밤사이 전국에 최고 100㎜에 가까운 봄비가 내렸다. 현재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완도 96㎜, 양산 91.5㎜, 거제 79.5㎜, 진도 75.5㎜, 부산·창원 65.5㎜, 통영 59㎜, 울산 55.5㎜, 진주 51.5㎜, 순천 47㎜, 광주 46㎜, 대구 38㎜, 전주 35.5㎜ 등 남부지방은 대부분 3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대전 25.2㎜, 수원 20㎜, 춘천 8.5㎜, 서울 8㎜ 등 중부지방도 밤새 봄비가 내렸다.

진달래밭 314㎜, 윗세오름 257㎜ 등으로 제주 산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중북부 지방의 비는 모두 그친 상태다. 비구름대가 시간당 60㎞의 속도로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충청 이남 지역도 오전 중에 개겠다.

그러나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밤에 다시 한두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완전히 그친 뒤 19일에는 일부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날 고비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해 이동 중이다. 그러나 이날 한반도 주변에 하강기류가 형성되지 않은 덕분에 대부분 떨어지지 않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19일은 고기압권에 들면서 황사가 우리나라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의 흐름과 하강기류 여부에 따라 황사의 강도와 영향지역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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