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 석사논문 표절 의혹 제기돼

스타강사 김미경, 석사논문 표절 의혹 제기돼

입력 2013-03-20 00:00
업데이트 2013-03-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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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진위 파악 중…연구진실성委 개최 여부 미정”

김미경
김미경
스타 강사로 인기를 끄는 김미경(48) 더블유 인사이츠 대표가 자신의 이화여대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20일 “김씨의 2007년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진위를 파악 중”이라며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야겠지만 아직 소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씨가 2007년 발표한 정책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남녀 평등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이다.

김씨는 이 논문에서 2003년 지방 소재 A대학교에서 발표된 논문과 2004년 서울 소재 B대학교에서 발표된 논문의 일부 문장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등 총 4편의 논문에서 사용된 문장 등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반박자료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언어적 성희롱의 정의와 성희롱의 기본 개념에 대한 것”이라며 “언어적 성희롱을 정의한 원저자 두 명의 이름을 논문에 표기했고 성희롱의 기본개념은 그 자체가 팩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분석한 내용이 논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식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설문을 하고 이를 분석한 내용이 표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김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방송국들은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tvN의 강의 프로그램 ‘김미경쇼’ 측은 “아직 의혹인 상태이기 때문에 방송은 정상적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이대 측의 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김미경쇼’는 다음 달 5일 방송분까지 녹화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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