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공직자 중 자산가는

법조계 공직자 중 자산가는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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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139억원 3년째 1위

올해 법조계 재산공개 대상자 213명 가운데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가장 많은 재산총액을 기록해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부장판사는 올해 재산공개(2012.12.31 기준)에서 지난해보다 4천만원 늘어난 139억2천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문영화 사법연수원 수석교수가 127억4천500만원,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119억7천100만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 지검장은 부인의 봉급 저축, 주식 배당소득 등으로 인해 1년간 재산이 무려 2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전년 대비 3억2천만원 늘어난 115억6천200만원을, 조경란 법원도서관장은 2억7천300만원 증가한 100억8천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법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수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장관급)은 헌재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89억1천700만원을 신고했다.

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82억원) 심상철 서울고법 부장판사(78억6천800만원) 김종백 전 특허법원장(75억원) 김문석 서울고법 부장판사(61억6천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 법관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찰(최교일 중앙지검장)과 헌재(김택수 사무처장)는 각각 1명이었다.

법무·검찰에서는 최 지검장과 함께 김경수 대검 중수부장(60억6천800만원) 이득홍 부산지검장(40억6천만원) 정병두 인천지검장(29억9천900만원) 황선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28억7천600만원)이 ‘빅5’를 구성했다.

한편, 거액 자산가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은 ‘딸깍발이’ 법조인들도 눈길을 끈다.

법무·검찰에서는 오광수 대구지검 1차장검사가 2억4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법원에서는 성지용 대전지법 부장판사(9천700만원)가 가장 적었고 방극성 전주지법원장(2억1천600만원),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2억9천900만원), 조한창 서울고법 부장판사(3억1천500만원),박병칠 광주지법 부장판사(3억4천800만원) 등이 하위 5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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