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최말년 “음주측정 거부는…”

‘푸른거탑’ 최말년 “음주측정 거부는…”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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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사정 설명하겠다는 말을 거부로 판단…깊이 반성하고 있다”

최근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에서 말년 병장 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최종훈(34)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30일 오전 6시40분쯤 금촌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 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가 술에 취한 것을 보고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한 뒤 석방했다. 최씨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예정이다.

최씨는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집 근처에 도착한 대리운전 기사가 ‘지하철 역에서 내리겠다’고 부탁해 큰 길에서 세우고 들어가라고 했다”면서 “집과 200m 떨어진 거리라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운전석에 앉아 10m 정도를 운전했는데 뒤에 있던 택시 기사가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음주측정 거부와 관련해서는 “경찰에게 전후 사정을 말하고 측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상황을 말씀드리겠다’고 거부로 판단하더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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