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청라아파트 입주예정자, 임시승인 철회 촉구집회

부실 청라아파트 입주예정자, 임시승인 철회 촉구집회

입력 2013-04-01 00:00
업데이트 2013-04-01 14: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공사 대우건설 상대로 분양 계약 해지 주장도

인천 ‘청라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일 이 아파트 정문 앞에서 첫 집회를 열고 아파트에 대한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하라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압박했다.

협의회는 “인천경제청은 부실을 알린 제보자를 범죄자 취급하고 허위 감리자의 감리의견서에 근거해 임시 사용 승인을 내줬다”며 “시공사 대우건설의 부실시공보다 더 큰 문제는 인천경제청의 이같은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장이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대우건설은 부실시공의 책임을 지고 건물을 즉각 해체하고 분양 계약을 즉각 해소해야 한다”며 입주 거부 의사도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임시 사용 승인과 사용 검사(준공)는 다르다며 이미 내 준 승인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임시 사용 승인을 내준 과정에 과실이 없기 때문에 협의회의 주장대로 승인을 철회하긴 어렵다”고 했다.

인천경제청과 협의회, 시공사는 각각 전문 기관을 선정해 조만간 이 아파트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용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