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이 의류 2억원어치 빼돌려 “싸게 팔아요~”

점원이 의류 2억원어치 빼돌려 “싸게 팔아요~”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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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경찰서는 4일 자신이 일하는 의류 판매장에서 옷을 훔쳐 판 혐의(특수절도)로 성모(29)씨와 공범 최모(29)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용인시의 한 대형마트 내 의류판매점에서 점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창고에서 청바지 등 6천여만원 상당의 의류 1천500점을 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억4천만원 상당의 의류 6천여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3개월 전 이 의류판매장에 취직한 신입 점원으로, 창고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고등학교 친구인 최씨와 범행을 공모했다.

훔친 물건은 춘천으로 싣고 와 최씨가 운영하는 편의점 지하창고에 보관하고, 길거리에서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밖에서 자사 의류가 팔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춘천을 방문한 본사 사장에게 물건 파는 현장을 들켜 덜미가 잡혔다.

성씨는 경찰에서 “본사 직원들의 창고 관리가 느슨해 내다 팔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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