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금지 이틀째…근로자 5명 귀환

개성공단 통행금지 이틀째…근로자 5명 귀환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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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통행금지를 통보하고 귀환만 허용한 지 이틀째인 4일 오전 10시 10분께 근로자 5명이 추가 귀환했다.

이들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돌아왔다.

3명은 입경장을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게이트로 돌아가고 2명은 입경 수속을 밟았다.

입경 수속을 마친 권모(37·여)씨는 “군인들이 세관에 평소의 두 배나 배치되는 등 세관 검사가 까다롭게 진행돼 10분 정도 늦게 나왔다”며 “다른 때보다 상황이 심각해서 다들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권씨는 “업체마다 1주일치 식자재를 보관하고 있어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상황이 길어지면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경 예정 인원은 모두 222명으로 9차례에 걸쳐 오후 5시까지 돌아올 예정이다.

반면 개성공단으로 출경은 이틀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북측에서 당초 통보된 출경 인원(526명)과 차량(421대)에 대한 승인을 통보하지 않자 오전 8시30분 안내방송을 내보내 출경이 안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나와 혹시 모를 출경을 기다리던 근로자들은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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