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상류인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간흡충(肝吸蟲·간디스토마) 감염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강 주변에 사는 주민 3천161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11.1%인 35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전국 평균 감염률 1.86%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간흡충 감염이 많은 것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조리과정에서 오염된 도마·행주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옥천군보건소는 2011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간흡충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강가에 사는 주민들의 배설물을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낸 뒤 집중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해 22.5%이던 감염률은 지난해 6.9%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감염률이 다시 높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군보건소의 이경숙 팀장은 “지난해 감염경험이 있는 주민만 검사하던 것을 올해 강 주변에 사는 모든 주민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감염률이 높아졌다”며 “모든 감염자에게 약을 처방했으며, 6개월 뒤 재검사를 통해 퇴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서 감염되는 간흡충은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간의 담관 안에 기생하면서 발열, 상복부 통증, 담낭염, 담관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강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도마나 행주 등 조리기구 위생관리도 강화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 간흡충 알이 다량 검출된 주민에 대해서는 충북건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간 초음파 무료검사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9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강 주변에 사는 주민 3천161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11.1%인 35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전국 평균 감염률 1.86%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간흡충 감염이 많은 것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조리과정에서 오염된 도마·행주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옥천군보건소는 2011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간흡충 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강가에 사는 주민들의 배설물을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낸 뒤 집중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해 22.5%이던 감염률은 지난해 6.9%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감염률이 다시 높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군보건소의 이경숙 팀장은 “지난해 감염경험이 있는 주민만 검사하던 것을 올해 강 주변에 사는 모든 주민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감염률이 높아졌다”며 “모든 감염자에게 약을 처방했으며, 6개월 뒤 재검사를 통해 퇴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서 감염되는 간흡충은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간의 담관 안에 기생하면서 발열, 상복부 통증, 담낭염, 담관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강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도마나 행주 등 조리기구 위생관리도 강화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 간흡충 알이 다량 검출된 주민에 대해서는 충북건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간 초음파 무료검사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