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어갔지?…인형뽑기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물건 훔친 30대男

어떻게 들어갔지?…인형뽑기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물건 훔친 30대男

입력 2013-06-17 00:00
업데이트 2013-06-17 07: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은 몸과 유연성을 이용해 길거리 인형뽑기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인형과 장난감 등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7일 인형 뽑기자판기 속 물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새벽 3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김모(40)씨 소유의 인형 뽑기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인형 등을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로 35㎝ 세로 28㎝의 좁은 인형뽑기 배출구에 머리부터 상반신을 넣어 물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키 160㎝, 몸무게 50kg 이하로 일반 성인보다 왜소하고 유연성이 뛰어난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지난 12일에도 인형뽑기 자판기 입구 안에서 물품을 훔치던중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자판기 주인에게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인형 뽑기로 700여만 원을 날리고 빚까지 생기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