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면 ‘미수선수리비’ 현금 지급 허점 악용
부산 금정경찰서는 26일 중고 외제차 고의사고 등으로 보험금을 타 낸 혐의(보험사기)로 남모(31)씨를 구속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남씨 등은 2011년 11월 20일부터 지난 4월까지 헐값에 사들인 중고 외제차 6대를 고의로 물속에 빠트리거나 허위 사고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4곳 보험사로부터 8차례에 걸쳐 모두 8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카레이서인 남씨는 외제차의 경우 국내 정비공장에서 수리가 어려워 차주에게 바로 수리비 용도의 현금이 지급되는 ‘미수선수리비’제도의 허점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