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4연패 ‘한국 독무대’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4연패 ‘한국 독무대’

입력 2013-07-08 00:00
업데이트 2013-07-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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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한국은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모두 27차례 출전한 한국은 이번 종합우승으로 18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2007년 일본 대회, 2009년 캐나다 대회, 2011년 영국 대회에 이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1973년 서독 대회와 1975년 스페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1977년 네덜란드 대회부터 올해 독일 대회까지 총 20차례 참가해 일본, 스위스 등 전통적인 기능 강국들과 경쟁하며 단 2차례만을 제외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 기능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1993년 대만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대만이, 2005년 핀란드 대회에서는 스위스가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별 종합우승 횟수를 보면 한국이 18회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6회), 스위스(3회), 대만(1회)과 스페인(1회)ㆍ서독(1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950년 스페인에서 처음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국가간 청소년들의 기능 교류를 통해 기능 수준을 높이고 기능개발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세계 정세에 따라 매년 혹은 격년제 등 부정기적으로 열리다 1979년 대회부터 격년제 대회로 정착했다. 만 17세 이상 22세 미만의 청소년들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013년 현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회원 국가는 총 64개국이며 올해는 53개국에서 1천27명의 선수가 46개 직종에 참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모바일 로보틱스 등 37개 직종에 4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1978년과 2001년에 부산과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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