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취·배수구 바닥판 관련 수뢰 한수원 직원 체포

원전 취·배수구 바닥판 관련 수뢰 한수원 직원 체포

입력 2013-07-10 00:00
업데이트 2013-07-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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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10일 고리 2발전소(3·4호기) 취·배수구 등의 바닥판 교체작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수원 직원 A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사가 2009년 12월 고리 2발전소 취·배수구와 전해실 1천244㎡에 깔린 바닥판을 미끄럼 방지용 특수 바닥판(매직 그레이팅)으로 교체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5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B사 대표 김모(49)씨와 권모(41) 한국수력원자력 과장은 이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다른 원전 부품 납품비리 사건으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김모(50) 전 한수원 부장이 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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