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22일 을지연습…수도권 주민 대피훈련

내달 19∼22일 을지연습…수도권 주민 대피훈련

입력 2013-07-19 00:00
업데이트 2013-07-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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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는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을 계기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 하에 당해 7월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시작됐다. 1969년 ‘을지연습’으로,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정승조 합참의장 등 국무위원과 관계 기관장들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정승조 합참의장 등 국무위원과 관계 기관장들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총 41만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 기간에 세종청사 이전 기관과 신설 부서는 전시 전환 절차를 숙지해야 하며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해 수도권 주민 대피 훈련도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고층건물 단전·단수 시 조치, 생활필수품·의약품 공급 절차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훈련도 시행된다. 사이버 테러에 대비, 전력·에너지·교통 분야 공공기관의 대응훈련도 강화한다.

안전행정부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시자, 군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었다.

정흥원 총리는 “북한은 올해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강행, 개성공단 폐쇄, 남북대화 단절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현장에 다양한 안보 체험장을 마련해 국민과 함께하는 연습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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