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40·여)씨의 행방이 열흘째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사건을 풀 실마리로 기대를 모은 경찰관 정모(40) 경사의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마저 복원이 안 돼 경찰수사가 더욱 꼬이고 있다.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전북지방경찰청 박정환 강력계장은 2일 정 경사가 지운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했지만 결정적 단서가 될 시간대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실종 당일에 집을 나간 시간대와 겹치는 24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 중 30여분 분량을 자체 복원한 바 있다.
이 복원 영상에는 누군가가 삽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과 일부 운행 장면 등이 담겼다.
하지만, 사건 실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시간가량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
정 경사가 만약 이씨를 만났다면 이 시간의 영상에 주요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경찰은 블랙박스 제작업체에까지 복원을 의뢰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복원 불가’ 통보였다.
경찰은 지난 30일 실종 여성의 옷가지를 확인한 이후로 두 명의 행방은 물론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1시간여의 영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계장은 “복원하지 못하는 영상에 중요장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청 디지털팀에 복원을 의뢰했다”면서도 복원 가능 여부나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전북지방경찰청 박정환 강력계장은 2일 정 경사가 지운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했지만 결정적 단서가 될 시간대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실종 당일에 집을 나간 시간대와 겹치는 24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 중 30여분 분량을 자체 복원한 바 있다.
이 복원 영상에는 누군가가 삽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과 일부 운행 장면 등이 담겼다.
하지만, 사건 실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시간가량의 영상은 살리지 못했다.
정 경사가 만약 이씨를 만났다면 이 시간의 영상에 주요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경찰은 블랙박스 제작업체에까지 복원을 의뢰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복원 불가’ 통보였다.
경찰은 지난 30일 실종 여성의 옷가지를 확인한 이후로 두 명의 행방은 물론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1시간여의 영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계장은 “복원하지 못하는 영상에 중요장면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청 디지털팀에 복원을 의뢰했다”면서도 복원 가능 여부나 시점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