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때렸어요” 17세 딸 경찰에 ‘아빠’ 신고

“아빠가 때렸어요” 17세 딸 경찰에 ‘아빠’ 신고

입력 2013-08-09 00:00
업데이트 2013-08-09 09: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뺨을 맞은 10대 딸이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딸을 때린 혐의(폭행)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자택에서 말다툼을 하던 딸 B(17)양의 뺨을 손으로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친구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왜 팔았느냐”며 따지자 홧김에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말다툼을 말리던 부인 C(43)씨를 밀쳤다.

A씨는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안 쓰는 휴대전화인 줄 알고 팔았다”며 “집안 청소를 안해서 혼내려고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과 C씨가 A씨를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