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여성 훔쳐본 남성 붙잡은 터키인에 감사장

속옷여성 훔쳐본 남성 붙잡은 터키인에 감사장

입력 2013-08-13 00:00
업데이트 2013-08-13 17: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의 집에 침입해 속옷차림의 여성을 훔쳐본 남성을 붙잡은 터키 남성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께 부산 금정구 남산동 A(52·여)씨 집에서 박모(58)씨가 열린 창문을 통해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터키인 E(37)씨가 발견했다.

술에 취한 박씨는 당시 열린 대문을 통해 침입한 뒤 집안에서 속옷바람으로 있던 A씨를 훔쳐보고 있다가 운동하러 나가던 E씨에게 들켜 붙잡혔다.

E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인 A씨에게 박씨를 확인시켰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듣고 붙잡은 박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체격이 건장한 E씨는 2008년 한국에 들어와 한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칫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용기를 내 범인을 붙잡은 E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키로 결정했다.

감사장 수여식은 14일 오전 8시 30분 금정경찰서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